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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8일차를 맞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을 찾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 뉴스1 |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8일 11시 국회 소통관 앞마당에서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에 총출동한다. 행사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중인 텐트에서 100m 거리다. 이 대표의 단식 이후 텐트 주변은 강성 지지자들로 둘러싸인 상황이라 충돌이 예상된다.
8일 국민의힘 관계자는 “본 행사를 위해 성일종 의원실에서 국회사무처에 소통관 앞마당 장소예약을 위한 공문을 보낸 날짜는 지난 8월 28일이다”며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선언한 시기에는 이미 행사준비는 진행이 많이 된 상태다. 원래 여야 공동주최를 민주당 측에 제안하고자 했으나, 이 또한 이재명 대표 단식으로 인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제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단식 결정은 31일에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후 3시까지 광어, 우럭, 전복, 멍게, 문어, 소라 등 우리 수산물 홍보가 진행된다. 원래 이재명 대표가 단식에 돌입하기 전 시식회로 마련됐지만 이 대표의 단식을 고려해 판촉 행사로 변경됐다. 전날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 단식 텐트 100m에서 시식회 하니 이재명 대표 와라”고 비꼬자 윤재옥 원내대표가 시식회를 판촉회로 바꾸게 하는 등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단식 텐트 100m 옆에서 치러지는 행사기 때문에 개딸과의 충돌 가능성이 우려된다. 단식 텐트에 몰려든 강성지지자들 중 일부가 최근 며칠간 소통관 앞에 차려진 먹거리 판촉 부스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있는 상황ㅇ이다. 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행사도 가리지 않았다. 한 지지자는 “이 대표 때문에 내가 걱정으로 요새 잠을 이룰 수 없다. 단식 텐트 옆에서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출처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