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국민의힘은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을 포함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일괄 사퇴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14일 오전 공지를 통해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3일 만이다.
이에 앞서 선거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하여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곧 이어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도 오늘 SNS를 통해 "당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보직을 사임한다"며 "우리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당 핵심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21대 총선처럼 두 자리 수 이상 득표율 차이로 패배한 만큼 당에서 책임을 지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정원 4차산업행정뉴스 논설위원은 위기는 기회다! 그러나 실패의 댓가와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패배를 두고 백신을 맞았다느니 실패를 했으니 총선에서는 이길거라느니 자기변명과 설왕설래가 점입가경이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흔히 많이 쓴다. 그러나 정작 실패후의 고통과 감내해야 할 댓가는 말하지 않는다.
실패의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실패는 또 다른 실패의 시작일 뿐이다.
마치 실패했으니 다음에는 성공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일 뿐인 어리석은 자의 우매한 자기위안에 불과한 것이다.
사업에 실패해 본적이 있는가?
다시 재기하기 위해서는 처절한 고통과 눈물속에 수많은 날들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면서,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또 분석해서 피눈물나는 노력과 피땀을 쏟아부어야 비로소 재기의 발판을 만들수 있을까 말까다.
처절한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이 없는 실패는 또 다른 실패의 연속일 뿐이다.
이번 국힘지도부의 대응을 보면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는 생각이 든다. 처절한 자기반성도 없이, 자기능력의 한계도 모른채, 자기이익만 좇는 소인배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피가 끓어 오름을 참을 수가 없다.
무릇 정치 지도자는 물러날때와 들어갈때, 던질 때와 붙잡을 때를 잘 알아야 한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잘 되새겨 현명하게 처신하므로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고, 도약의 기회로 만들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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