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수양벚꽃, 가을이면 곱게물든 단풍의 매력에 꼭 찾는곳중 한곳. 이번 주말 현충원의 흐느러지게 만개한 수양벚꽃 봄맞이 나들이도 계획해 보셔도 좋을듯 하다.
서울의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가 3년 만에 개방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4월 9일 토요일 아침 8시부터 일주일간 여의도 윤중로 일대 벚꽃길 보행로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9일 낮 12시부터 오는 18일 낮 12시까지 윤중로 일대 서강대교 남단에서부터 국회 의원회관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벚꽃길 보행로는 평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국 벚꽃 명소들도 3년 만에 문을 열고 상춘객을 맞이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추천하는 벚꽃길을 소개한다.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축제는 열지 않지만 시민들에게 벚꽃길은 개방한다.
▲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 : 석촌호수
송파구는 3년 만에 석촌호수 벚꽃길을 열었다. ‘석촌호수 벚꽃 축제’는 따로 열리지 않지만, 운영 시간 제한 없이 호수를 찾아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송파둘레길에서 벚꽃 나들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송파둘레길은 21㎞ 거리로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등을 잇는다.
▲ 드라이브하기 좋은 봄꽃길 : 광진구 워커힐길
광진구 워커힐 산책로는 서울 벚꽃 명소 중에서 한적하지만 아름답기로는 손에 꼽는 훌륭한 벚꽃놀이 명소다. 특히 대표적인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2차로 도로를 따라 핀 오래된 왕벚나무의 벚꽃이 화려하다.
▲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봄꽃길 : 양재천변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은 대부분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됐다. 대표적인 곳으로 한강과 양재천변이다. 강남구의 대치동과 개포동을 가로지르는 양재천은 길이가 긴 편이라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평소에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곳곳에 피어나는 유채, 야생화 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